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예비비 등 가용재원을 총동원해 대체 의료인력 투입, 공공의료기관 휴일·야간진료 등을 통해 비상진료체계가 빈틈없이 운영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26일 정부서울청사서 비상경제장관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최근 의료 공백 우려가 확대되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큰 위협이 되는 등 민생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발표된 밸류업 지원방안에 대해서는 "밸류업 지원방안은 오늘 발표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자본시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첫 단추"라며 "상반기 중 이른 시일 내에 추가 세미나 등을 통해 밸류업 가이드라인을 확정하고, 세제지원 방안은 준비되는 것부터 발표할 계획"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기업, 투자자 등과 충분히 소통하며 코리아 디스카운트라는 단어가 없어질 때까지 구체적인 내용을 지속적, 단계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윤석열 정부는 임기 내내 우리 자본시장 선진화를 중점 과제로 삼아 상법 개정 추진과 함께 추가적인 방안도 다각도로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교통 분야 민생토론회 후속조치 계획, 민생·상생금융 분야 민생토론회 후속조치 계획도 논의됐다. 최 부총리는 "교통분야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망(GTX)과 지역 광역철도망(x-TX) 구축을 조속히 추진하겠다"며 "신도시의 광역 교통개선을 위한 수도권 동서남북 권역별 맞춤형 교통대책도 상반기 중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최 부총리는 "혁신적 조달기업에 대해 전 부처가 협업하여 종합적인 패키지 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며 "녹색산업 분야에서는 2027년까지 그린 스타트업 1000개 육성을 목표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세종=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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