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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한화에어로스페이스, 수출 모멘텀 지속…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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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가 기존 대비 17.6% 상향 조정

한국투자증권은 26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수출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를 기존 17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 투자포인트가 유지되는 가운데 리스크가 감소함에 따라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면서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실적 개선세에 더해 수출 모멘텀 역시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2.6% 증가한 3조4424억원, 영업이익은 83.0% 늘어난 295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장 연구원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와 비교해 각각 25.7%, 23.4% 상회했다"면서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한 것은 120㎜ 자주박격포 등 국내 양산 매출이 집중적으로 인식됐기 때문이며 또한 폴란드 K9 자주포 18문과 천무 17대가 인도되며 수익성 개선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본격적인 실적 개선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의견이다. 장 연구원은 "올해부터 폴란드 수출 물량이 본격적으로 인도될 것"이라며 "올해 K9 자주포 60문과 천무 30대가 인도되면서 연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7.5% 증가한 11조114억원, 영업이익은 35.2% 늘어난 9528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내년 이집트 K9 자주포, 2026년 호주 레드백 인도가 시작된다. 장 연구원은 "이에 따라 2026년 지상방산 부문 내 해외 매출 비중은 57.6%를 차지할 것"이라며 "수익성 높은 수출 물량 위주로 믹스가 개선되며 2026년 연결 영업이익률은 9.3%로 2023년 대비 1.8%포인트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수출 모멘텀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리스크가 감소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장 연구원은 "올해 1조원 규모의 루마니아 자주포 사업 수주가 예상되며 영국 MFP(Mobile Fires Platform) 사업은 2025년 사업사 선정을 목표로 하고 있고 파워팩 국산화로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으로의 K9 자주포 수출 역시 증가하는 등 수출 모멘텀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반면 수출입은행 자본금 한도 확대 개정안이 국회 소위를 통과하며 리스크는 감소했다. 추가 확보된 4조원의 한도로 2023년 공시한 폴란드 K9 2-1차 계약이 문제없이 이행될 것이며 1조6000억원 규모의 천무 2차 계약 체결 역시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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