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올해 ‘고립·은둔’ 청년에 대한 실태조사와 함께 200명을 대상으로 일상 회복, 자립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경기도는 이를 위해 경기복지재단(경기청년지원사업단)에 사업을 위탁, 올 상반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고립 청년은 타인과 의미 있는 관계를 맺지 못하고 어려운 일이 있을 때 도움을 받기 어려운 청년을 말한다. 여기에는 방이나 집과 같은 제한된 물리적 공간에서 살아가는 ‘은둔 청년’도 포함된다.
경기도는 올해 고립 및 은둔 청년을 대상으로 ▲실태조사·연구 ▲정서·관계·자신감 회복 프로그램(일상 회복) ▲진로 탐색·취업 지원 프로그램(자립 준비) ▲부모 교육·상담·자조 모임 ▲온·오프라인 홍보 등을 추진한다.
한편 지난해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2022년 서울시 고립·은둔 청년 실태조사 등이 분석한 청년 중 ‘고립·은둔’ 청년의 비율은 4.5% 수준으로, 이를 경기도 청년 인구(370만여 명)에 대입했을 때 16만7000여명에 이른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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