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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에서 '어싱' 하세요"…용인시, 올해 맨발길 14곳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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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근린공원 활용해 접근성 높여
갈담생태숲에는 1.7㎞ 맨발 산책로 조성

경기도 용인시가 올해 14곳의 맨발길을 조성한다. 주택가 인근 근린공원을 활용하는 한편 다양한 편의시설도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용인시는 올해 29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근린공원과 야산, 레스피아 등 14곳에 맨발길을 새로 조성한다고 26일 밝혔다.

"도시에서 '어싱' 하세요"…용인시, 올해 맨발길 14곳 조성 용인시 기흥구 한숲근린공원에 조성된 맨발길. 용인시는 올해 도심 근린공원을 중심으로 14곳의 맨발길을 조성한다. [사진제공=용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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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길이 새로 조성될 곳은 처인구의 경우 ▲갈담생태숲 ▲용인중앙공원 ▲용인숲속피톤치드길 ▲행정타운맨발걷기숲 등이다. 기흥구에서는 ▲만골근린공원 ▲동진원2근린공원 ▲상갈근린공원 ▲서천택지지구근린공원 ▲영덕레스피아 ▲중동 녹지에, 수지구에는 ▲고기근린공원 ▲소실봉근린공원 ▲수지체육공원 ▲동천체육공원에 각각 맨발길이 조성된다.


기흥구 신갈동 만골근린공원에는 4억원을 투입해 맨발 산책로 약 150m를 조성하고 황토체험장, 세족장 등을 설치해 쾌적한 환경에서 맨발길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모현읍 갈담리 582-8 일원에는 국공유지를 활용한 갈담생태숲 조성사업을 통해 1.7㎞의 맨발길을 만든다. 모현읍 왕산리 산93 일원에도 마사토로 약 1㎞의 편백숲속 맨발길인 '용인숲속피톤치드길'을 조성해 산림욕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용인중앙공원, 상갈근린공원, 서천근린공원에도 마사토 흙길을 만들고, 황토체험공간, 세족장 등 기타 편의시설을 함께 마련할 계획이다. 영덕레스피아 일대에는 3억원을 들여 친환경 황토포장을 하고 편의시설을 설치해 힐링 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아파트가 밀집한 기흥구 중동 1101-2 일원 경관녹지 내 평지 구간에는 2억 5000만원을 들여 자연 친화적 황토 형질의 맨발길이 들어선다.


이밖에 고기근린공원에는 2억원을 투입해 마사토를 포장한 맨발 산책로를 조성하고, 수지체육공원, 동천체육공원, 소실봉근린공원에는 기존 공원 일부 산책로에 산흙을 복토하고 휴게시설을 설치한다.


한편 현재 용인시에는 처인구 유방도시숲, 영문리도시숲, 동산근린공원, 벌터어린이공원, 기흥구 한숲근린공원, 법화산, 수지구 서봉숲속근린공원, 상현근린공원 등 8곳에 맨발길이 조성돼 있다. 올해 14곳의 맨발길이 만들어지면 총 22곳의 맨발길이 조성돼 시민들의 접근성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도심공원 곳곳에 맨발걷기 공간을 확충해 시민들이 이용하기 편리한 환경을 만들 것"이라며 "올바른 맨발길 이용 방법 등을 시민들에게 알리는 데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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