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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 4000억원 신규자금 수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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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4000억원의 신규 자금을 지원한다.


산업은행은 지난 15일 부의한 제2차 금융채권자협의회 안건이 이날 오후 6시 기준으로 75% 이상의 금융채권자 찬성을 얻어 가결 요건이 충족됐다고 밝혔다.


모든 의안이 가결됨에 따라 채권단은 태영건설에 4000억원 규모의 한도대출을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기업개선계획 수립시까지 태영건설의 부족자금을 대응하고 영업활동을 지원하는 차원이다.


외담대 할인분 상환도 결정됐다. 태영건설의 451억원 외담대가 바로 상환되면서 협력업체들도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산은은 "채권단의 신규자금 지원 등과 병행하여 태영그룹도 블루원 자산유동화 등 자구계획을 진행 중"이라며 "2월 말까지 자구계획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태영건설 앞 대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산은은 태영그룹이 자구계획을 충실하게 이행하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이어 태영건설의 PF 사업장별 처리가 늦어지고 있는 데 대해 "사업장별로 사업 진행 상황과 대주단 구성이 상이해 당초 일정대비 지연되고 있으나, 대부분의 사업장이 2월 말까지 처리방안을 주채권은행 앞 제출할 것으로 알고 있다"며 "태영건설의 실사법인은 해당 처리방안을 반영하여 태영건설의 실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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