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창단 첫 출전 “우승까지”, 이창원 감독 주목
“내친김에 우승까지”
신생 동명대학교(총장 전호환)가 제60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한산대첩기)에서 연일 역전승을 일구며 4강에 진입했다. 지난해 12월 창단한 신생팀임에도, 연일 파죽지세의 돌풍을 일으키며, 우승까지 해낼 기세다.
동명대는 23일 통영 산양스포츠파크 4구장에서 열린 이 대회 8강전에서, 홍익대를 맞아 3-2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동명대는 전반 선취골로 앞서가다, 1-1, 1-2, 2-2를 거쳐 3-2로 극적인 대역전 드라마를 썼다. 전국을 또 한 번 놀라게 한 순간이었다.
승승장구하며 4강에 오른 동명대는 오는 25일 일요일 낮 12시 30분 경희대와 결승 티켓을 놓고 한판 대결을 겨룬다.
동명대는 앞서 성균관대와의 16강전에서도 3-1로 역전했다.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 등 한국 축구의 대들보를 대거 성장시킨 이창원 감독이 지도하는 동명대 축구부는 지난해 12월 20일 창단식을 갖고 이번 대회에 처녀 출전했다.
2024학년도 축구 학과를 신설하는 동명대는 이창원 감독에게 교수직 부여 등 전폭적 지원을 하고 있다. 국제규격 축구장 교내 조성, 전략회의실, 전용 트레이닝실, 선수재활팀, 전략회의실, 버스까지 제공키로 했다.
전호환 총장은 “유능한 이창원 감독 아래 훌륭한 선수들을 많이 배출해 우리나라 축구 발전에 기여하면서, 스포츠 명문 Do-ing(도전·체험·실천) 동명대로 더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남취재본부 이동국 기자 marisd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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