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공석인 경제부지사에 김명주 기획재정부 국장을 내정했다.
경남도는 남해안 관광개발, 투자유치 확대, 국비 10조원 시대 개막 등 굵직한 경제 현안을 추진하는 데 있어 김 신임 경제부지사 내정자가 적임자라 판단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김 내정자는 제39회 행정고시(재경직) 출신으로 1996년 공무원이 된 후 기획재정부 예산실·기금국·전략기획관실·재정관리국, 국민경제자문회의, 대통령비서실 등에서 근무한 재정·경제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재외공관, 국제금융기구 등에서 근무하며 국제 경제 동향 이해도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금융기구 근무를 마치고 ‘백인의 눈으로 아프리카를 말하지 말라 Ⅰ·Ⅱ’란 제목의 책을 저술했으며 업무 관련 조정, 통합능력도 뛰어나다는 평을 받는다.
경남도 경제부지사 자리는 전임 부지사의 총선 출마에 의한 사직으로 지난 4월부터 비어 있다.
도는 2월 말 김 내정자를 공식 임용할 계획이다.
김 내정자는 임용 후 박완수 도지사를 보좌하며 남은 민선 8기 경남도의 경제정책을 총괄하고 이끌어가는 역할을 맡게 된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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