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장중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23일 오전 10시21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7.17포인트(0.64%) 상승한 2681.44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주체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68억원, 820억원 순매수 중이고 개인은 1068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전날 뉴욕증시는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한 인공지능(AI) 열기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에 반도체 업종 전반의 투자심리 개선으로 이어지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5% 넘게 상승했고 S&P 기술 섹터는 4% 넘게 오르며 지난해 5월25일 이후 가장 큰 일간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 같은 영향으로 상승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장 초반 기관과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상승하는 업종이 더 많다. 보험업이 3.45% 강세고 증권 2.38%, 금융업 2.16%, 의료정밀 1.89%, 전기가스업 1.1%, 의약품 1.21%, 전기전자 0.61% 등이 오름세다. 반면 화학업종은 0.76% 하락세고 종이목재 -0.5%, 통신업 -0.28% 등이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0.14%, 3.71% 강세를 보이고 있고 LG에너지솔루션 0.12%, 현대차 0.41%, 셀트리온 3.17%, POSCO홀딩스 0.46%, 삼성물산 0.98% 등이 오름세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49% 하락세고 기아 -0.5%, LG화학 -1.77%, NAVER -0.5% 등이 약세다.
코스닥지수는 상승 출발한 후 장 초반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가 나오며 하락했다가 개인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강보합권으로 반전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3.59포인트(0.41%) 상승한 873.8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주체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756억원, 1027억원 순매도하고 있는 반면 개인은 223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가 각각 0.4%, 0.5% 하락세고 엔켐 -5.94%, HPSP -0.35%, 레인보우로보틱스 -1.4%, 리노공업 -1.96% 등이 약세다. 반면 알테오젠은 28.19% 급등세고 HLB 3.97%, 셀트리온제약 6.47%, 신성델타테크 0.29% 등이 강세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4원 오른 1329.1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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