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는 균형 있는 기술창업 생태계 조성
다음 달 14일 오후 5시까지 신청 가능
한국여성벤처협회는 ‘2024년 민간협력 여성벤처·스타트업 육성사업’에 함께할 창업기획자를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창업기획자는 창업 7년 미만 여성 스타트업에 특화된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역할이다.
민간협력 여성벤처·스타트업 육성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로 3년 차다. 여성특화 창업기획자 양성을 통해 균형 있는 기술창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이 사업에는 지난 2년 동안 5개 전문 창업기획자가 참여해 우수 여성 스타트업 36개 사를 발굴했다. 총 54억원의 투자 성과를 창출하며 초기 여성 스타트업의 성장을 견인했다.
올해는 전문 창업기획자 4개 사를 운영사로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운영사에는 각각 1억5000만원에서 2억원 사이로 지원한다. 운영사는 정부지원금과 자체 재원을 활용해 여성 스타트업 20개 사 이상을 발굴하고, 직접 투자부터 창업 교육 및 멘토링, 사업화 자금, 후속 연계 등 선정기업별 성장 단계를 고려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기획해 운영하게 된다.
여성특화 창업기획자 모집은 이날부터 다음 달 14일 오후 5시까지다. 신청과 관련된 사항은 한국여성벤처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미옥 한국여성벤처협회 회장은 “여성의 기술창업이 지속 증가세인 반면 여성 스타트업의 투자 비중은 여전히 10%를 넘지 못하고 있다”며 “여성특화 전문 창업기획자를 확대 지정해 여성 스타트업의 투자 유치 기회를 늘리고 이를 통해 스케일업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