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투자증권은 23일 삼성중공업에 대해 올해도 목표치를 초과하는 영업이익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목표가와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양형모 연구원은 "2023년 말 드릴십 4척을 재고자산으로 보유하고 유가가 상승하고 해양 프로젝트 개발이 진행되면서 드릴십 업황이 개선 중"이라며 "이로 인해 드릴십을 모두 인도할 예정으로 6000억원의 현금이 유입되겠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2023년 총 33척을 인도했는데 올해 40척 선박을 인도하면서 총 1조8000억원 이상 자금수지 흑자가 기대된다"며 "올해 수주 목표는 97억달러로, 현재까지 LNG선 35억 달러, VLAC 2억 달러를 수주해 목표 대비 38%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기확보 물량만 60억달러를 상회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확보한 프로젝트는 코랄FLNG 25억 달러(하반기), 컨테이너선 일부, VLAC, 셔틀탱커(엑슨모빌·페트로브라스), LNG선 10척(모잠비크만 8척)"이라며 "또한 바이든 정부가 계류 중인 LNG 수출 프로젝트 승인을 중단하면서 대체제인 델핀사의 FLNG가 발주된다면 동사의 2024년 신규수주는 110억 달러를 상회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삼성중공업은 2024년 매출액 9조7000억원, 영업이익 4000억원을 목표로 공시했다"며 "지난해 목표는 영업이익 2000억원이었고 초과 달성했는데, 올해도 초과 달성을 기대한다"고 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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