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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만보 하루천자]지자체 걷기 프로그램 효과 '톡톡'…걷기실천율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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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지자체별로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걷기운동 프로그램을 운영함에 따라, 걷기 실천율도 크게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의 '2023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보면, 걷기 실천율은 코로나19가 유행했던 2020년 37.4%로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가 지난해 47.9%로 10.5%포인트 높아졌다. 최근 일주일 동안 1회 10분 이상, 하루 총 30분 이상 걷기를 주 5일 이상 실천한 사람의 비율인 '걷기 실천율'은 2008년 조사 시작 이후 2020년까지 감소세를 보여왔다. 격렬한 신체활동을 하루 20분·주 3일 이상 또는 중등도 신체활동을 하루 30분·주5일 이상 실천한 수치인 '중등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 역시 2020년에 19.8%로 떨어졌다가 지난해 25.1%까지 반등했다.

[하루만보 하루천자]지자체 걷기 프로그램 효과 '톡톡'…걷기실천율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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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활동이 감소 추세 속에서 코로나19까지 겹쳐 걷기 활동이 크게 떨어졌지만, 최근 각 지자체에서 진행하는 걷기 프로그램의 효과 덕분에 국민들의 걷기 활동이 활성화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남 영암군민의 걷기 실천율은 64.1%로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돈다. 영암군민 100명 중 64명이 평소 건강 걷기를 잘 실천하고 있다는 의미로 전남에서는 최고로 높은 비율이다. 영암군은 민선 8기 공약사업인 '어르신 걷기 마일리지'와 '워크온 걷기 챌린지' 등이 효과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다양한 걷기 행사와 이벤트로 영암군민이 생활 속에서 걷기를 하나의 문화로 받아들인 결과라는 설명이다.


충북 진천군도 2020년부터 걷기 프로그램을 4년간 운영한 결과, 작년 걷기 실천율이 49.3%로 2020년 대비 19% 이상 높아졌다. '우리 동네 한바퀴, 뚜벅뚜벅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운영한 것이 큰 역할을 했다는 게 군 보건소 설명이다.



전남 나주시는 다음달 '1305(하루에 30분 주 5일 걷기) 건강걷기 챌린지'를 진행한다. 작년에도 1500여 명이 참여했을 만큼 큰 인기를 끌었는데, 걷기 실천율 향상의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시 관계자는 "지속적인 건강걷기 실천 유도로 삶의 질 향상과 비만 예방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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