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남구가 주월1·2동에 거주하는 어르신의 건강 증진과 치매 예방을 위해 '뇌 튼튼 교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1일 남구에 따르면 인지 기능 강화 프로그램인 '뇌 튼튼 교실'이 오는 3월 13일까지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주월건강생활지원센터 2층 보건교육실에서 열린다.
뇌 튼튼 교실은 주월건강생활지원센터 담당 지역에 거주하는 주월1·2동과 진월동, 효덕동 주민들로 구성된 주민지도자 모임에서 올해 초 월례 회의를 거쳐 확정한 주민 주도적 보건 사업으로, 노인 인구 비율이 높은 주월1·2동 어르신의 건강을 위해 해당 프로그램을 기획·제안했다.
주월건강생활지원센터는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 주월1·2동에 거주하는 70세 이상 독거노인 등 25명을 대상으로 인지 기능과 신체활동을 높이는 다양한 세부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로 했다.
특히 운동처방사와 함께하는 원예와 합창, 팝 아트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어르신의 신체활동 및 인지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남구 치매안심센터와 협업해 인지 선별 검사 및 우울 검사를 실시해 어르신들의 치매 예방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주월건강생활지원센터 관계자는 "지역주민들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마을의 건강 문제를 주민들이 직접 발굴하고, 주민 스스로가 사업 주체가 돼 건강 생활 실천 분위기를 주도하는 건강한 남구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민현기 기자 hyunk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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