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이강인 논란' 후 입 연 손흥민 "인생에서 가장 힘든 한 주"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54초
언론사 홈 구독 뉴스듣기 글자크기

"토트넘 팬과 동료 환대, 집에 돌아온 느낌"
"잊지 못할 순간, 팀 승리 위해 무엇이든 한다"

"아시안컵 탈락 이후 인생에서 가장 힘든 한 주를 보냈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 불발과 내분 논란으로 홍역을 앓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16일(현지시각) 토트넘 구단 채널 '스퍼스플레이' 인터뷰를 통해 아시안컵을 마친 소감을 처음으로 밝혔다. 11분 22초 분량의 이 인터뷰는 영어로 진행됐다.

'이강인 논란' 후 입 연 손흥민 "인생에서 가장 힘든 한 주" 사진출처=연합뉴스
AD

손흥민은 "힘든 한 주였지만 동료, 팬들, 코치진들이 기운을 북돋아 줬다"며 "그 덕분에 '긍정 쏘니'(positive sonny)로 돌아올 수 있었다"고 했다.


11일 복귀전인 브라이턴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 교체로 투입될 당시 손흥민을 향해 뜨거운 기립 박수가 쏟아졌다. 손흥민은 "예상하지 못했는데, 놀라웠다. 환영을 받으면 집에 돌아온 느낌이 든다"면서 "대회(아시안컵) 이후 여전히 아프고 괴로운 상태였기에 그랬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런 환대를 받는 것은 엄청난 영예다.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 인생에서 가장 힘들다고 할 수 있는 한 주였으나 팬들이 나를 다시 행복하게, 힘이 나게 해줬다"면서 "인생에서, 죽을 때까지 잊지 못할 순간일 것이다. 팀을 도와 승리하기 위해 무엇이든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거듭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날 후반 17분 교체 투입된 손흥민은 추가 시간 6분 브레넌 존슨의 골을 도와 팀의 2-1 역전승을 이끌었다. 리그 4위(승점 47·14승 5무 5패)에 오른 토트넘의 다음 일정은 18일 0시 울버햄프턴과의 경기다. 손흥민과 황희찬의 '코리안 더비'가 기대된다.



손흥민은 아시안컵 요르단전 전날인 지난 6일 저녁 식사 시간에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물리적 충돌을 빚었다. 이강인 등 어린 선수들이 식당 옆 휴게공간에서 소란스럽게 탁구를 치자 손흥민이 제지했는데 이강인이 반발하면서 다툼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손흥민의 손가락이 탈구됐다. 14일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손흥민이 손가락 부상으로 고통스러워한다"면서 "토트넘 홋스퍼에 복귀한 후 동료들과 악수하기 전에도 자신의 부상을 알리며 조심하는 모습이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