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세계 최대 안보회의' MSC 개막…우크라·가자전쟁 해법 논의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52초
언론사 홈 구독 뉴스듣기 글자크기

안보 분야 세계 최대 국제회의인 뮌헨안보회의(MSC)가 16일(현지시간) 개막했다.


MSC는 크리스토프 호이스겐 의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18일까지 사흘 간 독일 뮌헨 바이어리셔호프 호텔에서 진행된다. 각국 정부 수반 50여명과 장관급 100여명은 이곳에 모여 군사 안보 뿐만 아니라 기후·식량·건강·경제 분야 안보에 대해 토론한다.

'세계 최대 안보회의' MSC 개막…우크라·가자전쟁 해법 논의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AD

이 회의는 올해로 60회를 맞았다. 전통적으로 대서양의 안보협력을 논의했지만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지난해 10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 발발 이후 전쟁 해법이 핵심 주제가 됐다.


최근에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을 위협하는 발언을 하며 유럽 각국이 대응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 우르줄라 폰데이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이날 공동 기자회견을 한다.


올해 의제를 담은 뮌헨안보보고서 제목은 '모두가 패자'(lose-lose)다. 보고서는 "지정학적 긴장 고조와 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많은 정부가 더는 글로벌 협력에 초점을 맞추지 않고 다른 나라보다 적게 얻을까 봐 우려한다"며 "점점 더 많은 국가가 잃는 상황에 부닥치는 실질적 위기가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독일 베를린과 프랑스 파리를 방문해 각각 안보 협정을 체결한다. 17일에는 뮌헨안보회의에 참석해 지원을 호소할 예정이다.


미국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중국은 왕이 외교부장이 참석한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등 각국 정상이 토론에서 견해를 밝힐 계획이다. 미 국무부는 블링컨 장관이 이날 이 행사에서 왕 부장과 따로 만난다고 전했다. 한국 정부는 올해 대표단을 보내지 않았다.



러시아와 이란은 2년 연속 초청받지 못했다. 호이스겐 의장은 독일 ZDF 방송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정부를 인정할 준비가 됐을 때 러시아 대표단과 이야기 나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황서율 기자 chestnu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