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서부소방서가 16일 일산화탄소의 중독 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 수칙을 안내했다.
최근 3년(2019~2021)간 전국에서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119에 신고한 건수는 471건으로이다. 주로 겨울 난방 철에 신고가 집중됐다.
주요 발생 장소는 주거시설이 62.6%(295건)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텐트 20%(98건)·차량 5%(25건)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대부분 부탄가스를 이용한 난로 온수 매트나 연탄난로, 보일러 등 석탄류로 인한 중독사고 발생이 70%에 이른다.
화목보일러 등 목재류에 의해 발생하는 가스중독 사고도 30%가 넘는다.
특히 주거시설보다 좁은 공간인 텐트나 차량 등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다.
일산화탄소 중독 증상은 초기 두통, 어지러움, 메슥거림 등으로 시작하여 혼수, 호흡곤란, 발작으로 이어져 결국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스보일러 배기관의 이탈 및 손상 여부 주기적 점검 ▲방 창문을 자주 열어 환기 ▲일산화탄소 경보기 설치 ▲두통 및 어지러움, 구토, 호흡곤란 같은 증상 시 환기 및 119 신고 등 안전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호남취재본부 박진형 기자 bless4y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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