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사무총장 임찬우 감사위원 후임으로
감사원 신임 사무총장에 최달영 감사원 제1사무차장이 임명됐다. 유병호 사무총장은 17일 임기가 끝나는 임찬우 감사위원 후임으로 자리를 옮긴다.
감사원은 16일 최재해 감사원장이 전날 신임 사무총장에 최달영 감사원 제1사무차장을 임명 제청하고, 18일자로 임명을 재가받았다고 밝혔다.
최 신임 사무총장은 1968년생으로, 경찰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시라큐스대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1991년 행정고시(35회)를 합격한 후 1996년부터 공직생활을 시작해 이듬해 감사원에 전입해 제1사무차장, 기획조정실장, 특별조사국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실무자 시절인 지난 2008년에는 '적극행정면책제도'를 설계·도입하고 2018년 적극행정지원단장 재직 시에는 '사전컨설팅 제도'를 마련하는 등 공직자들의 적극행정과 일하는 분위기 조성에 기여했다. 기획조정실장 재직 시 '고위험 중점분야' 제도 도입을 주도해 감사원이 국가사회의 주요 위험요소에 감사역량을 집중하는 토대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8·2020년에는 감사원 직원들이 실시한 관리자 리더십 평가에서 '닮고 싶은 선배’로 선정됐다.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인 2022년 6월부터 감사원 사무총장을 지냈던 유병호 사무총장은 감사위원으로 자리를 이동한다.
유 신임 감사위원은 1967년 경남 합천 출신으로, 서울대 정치학과 졸업 후 서울대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인디애나대학교에서 법학 석사학위와 미국 뉴욕주 변호사 자격을 취득했다.
1994년 행정고시(38회)를 합격한 후 1995년부터 공직생활을 시작해 1997년 감사원에 전입, 사무총장, 공공기관감사국장, 심의실장, 지방행정감사1국장, 국방감사국(단)장, IT감사단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서해공무원 피살사건 관련 점검'과 '주요 국가통계 작성 및 활용실태' 감사 등을 지휘했다. 연공서열과 기수를 우선시하는 전례 답습적인 인사 관행을 타파하는 데 노력을 기울였다는 평을 받는다.
차관급 정무직인 사무총장과 감사위원은 모두 감사원장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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