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아프리카TV에 대해 트위치 사용자의 이동으로 인해 올해 플랫폼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16일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며 목표주가는 14만원으로 상향했다.
아프리카TV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 1004억원 영업이익 26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 71% 증가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트위치 스트리머 및 시청자 이전에 따른 결제사용자 및 1인당 평균 결제금액(ARPPU) 증가로 플랫폼 매출액이 685억원을 기록했다"며 "지스타 게임사 오프라인 행사 광고 등 콘텐츠 광고 급증, 연결 편입된 CTTD 효과로 광고 매출액 299억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올해는 트위치 서비스 한국 종료로 플랫폼 매출액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트위치에서 이동하는 시청자는 충성도 높은 유료사용자가 많아 플랫폼 및 광고 매출이 증가할 전망"이라며 "이달 27일 한국 운영 종료 이후 더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프리카 플랫폼 광고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최근 이스포츠 행사, 게임사 오프라인 프로모션 행사 등 새로운 광고 매출 형태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올해는 게임시장 전체적으로 신작 출시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바, 광고 경기 둔화에도 동사 광고 성장성은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