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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추가합격 기대 어려워"…상향 지원으로 등록포기 감소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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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학원, 정시 최초합격 미등록 현황 분석 결과
서울·연세·고려대 등
주요 상위권 대학 등록포기 감소

2024학년도 주요 의대 정시 모집에서 등록을 포기한 학생이 2023학년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의대 증원 확대를 예상하고 수험생들이 상향 지원한 영향이다.


15일 종로학원은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전국 9개 의과대학의 정시 최초 합격자 중 미등록자는 43명(11.7%)으로 지난해 50명(14.7%)에 비해 줄었다고 밝혔다.


"의대 추가합격 기대 어려워"…상향 지원으로 등록포기 감소 영향 '의대 정원 확대' 입시 전략은 [사진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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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의대 미등록자는 작년 19명(27.9%)에서 6명(8.7%)으로 3분의 1가량 줄어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 올 수시에서 8명을 채우지 못한 이변을 겪었던 고려대 의대는 미등록자가 지난해 4명(16.0%)에서 2명(4.3%)으로 줄었다.


연세대(미래) 의대도 지난해 4명(16.7%)에서 2명(8.3%)으로 미등록자 수가 절반으로 줄었다. 서울대·제주대 의대는 등록포기자가 한 명도 없었다. 다만, 이화여대 의예과는 지난해 1명에서 올해 4명, 연세대 의예과는 7명에서 11명, 가톨릭대 의예과는 9명에서 13명으로 미등록자가 늘었다.


의대를 제외한 서울 주요 대학의 정시 최초 합격자의 등록 포기 비율도 전년보다 소폭 낮아졌다. 서울대·연세대·고려대의 정시 1차 미등록 비율은 19.1%로 전년(19.4%)보다 0.3%포인트 줄었다. 서강대(43.5%→36.4%), 한양대(22.1%→15.8%), 이화여대(17.2%→13.5%)도 정시 등록을 포기한 비율이 낮아졌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내년 의대 정원 확대 등으로 재수하기에 불리하지 않은 환경이라는 전망이 있다"며 "올 정시 수험생들은 의대와 서울권 주요 대학에서 (자기 성적대보다) 상향 지원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상위권과 중상위권 대학의 정시 추가 합격(미등록 충원) 인원이 지난해보다 줄어들 것"이라며 "예비번호를 받은 학생 규모가 지난해 수준에서 크게 증가하지 않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의대 추가합격 기대 어려워"…상향 지원으로 등록포기 감소 영향 '의대 정원 확대 반대' 가운 탈의하는 의사들 [사진출처=연합뉴스]

수험생은 일반대 정시 모집에서 가·나·다 군별로 1장씩 총 3번의 원서를 접수할 수 있다. 다른 대학에 중복 합격한 후 원하는 대학을 택하면 이탈자가 생길 수 있다. 등록 포기로 정원을 다 채우지 못한 대학은 차순위 예비 합격자에게 순위대로 합격을 통보한다.



대학들의 미등록 충원 합격 통보는 오는 20일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홈페이지 발표는 같은 날 오후 2시까지, 마지막 4시간은 전화 등 개별 통보만 할 수 있다. 2024학년도 정시 추가합격 및 등록은 21일까지 진행되고, 22일부터 추가모집이 진행된다.




김현정 기자 kimhj20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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