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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닛,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 251억…창사 첫 적자폭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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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 250억8024만원, 영업손실 421억8362만원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80.9% 증가하면서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손실도 창사 이래 처음으로 적자 폭을 줄이는 데 성공했다. 2022년 영업손실 507억원 대비 16.7% 개선됐다.


루닛,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 251억…창사 첫 적자폭 감소 [사진제공=루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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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실적 개선은 해외 매출이 큰 역할을 했다. 루닛의 해외 매출은 지난해 213억원으로 2022년 110억원 대비 두 배 가까이 늘었다. 국내 매출도 29억원에서 38억원으로 32% 성장했다. 국내외 매출 비중은 국내 15%, 해외 85% 수준이다. 회사 측은 "지난해 기업 간 거래(B2B) 시장의 폭발적 성장과 루닛 스코프의 신규 매출 창출, 기업-정부 간 거래(B2G) 시장 확대가 사상 최대 실적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루닛은 지난해 11월 기준 암 진단을 위한 흉부 X선(CXR)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CXR과 유방촬영술인 맘모그라피 분석 솔루션(MMG)인 루닛 인사이트 MMG의 도입 의료기관이 전 세계 3000곳을 돌파하는 성과를 냈다. 아시아, 중동, 중남미 등 첨단 의료서비스 수요가 큰 신흥시장에 영업력을 집중해 해당 지역의 판매량이 많이 증가한 것이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지난해 12월에는 미국 내 2000곳 이상 의료기관에 AI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는 볼파라 헬스 테크놀로지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하며 세계 최대 의료시장인 미국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루닛은 올해 상반기 내에 볼파라 인수를 마무리 짓고, 미국 시장에 대한 영업망을 본격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루닛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 달성과 함께 최근 5년간 연평균 성장률(CAGR)이 235%에 이를 정도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특히 해외 매출이 전체의 85%로 글로벌 성과가 두드러진 만큼 앞으로도 글로벌 의료 AI 산업의 리딩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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