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協, 이재국 부회장 등 차기 상근임원·부이사장단 선임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15일 이사회를 열고 이재국 차기 부회장 등 상근임원 및 윤웅섭 차기 이사장과 임기 2년을 함께 할 부이사장단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제약·바이오 산업의 혁신과 변화에 대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제조품질혁신위원회, 사회공헌위원회, 바이오벤처특별위원회 등의 위원회를 함께 신설했다.

장병원 부회장, 윤성태 이사장(휴온스그룹 회장), 노연홍 회장, 윤웅섭 차기 이사장(일동제약 부회장), 이재국 차기 부회장(왼쪽부터) 등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현·차기 임원진이 15일 열린 2024년도 제1차 이사회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제약바이오협회].jpg

이날 서울 서초구 방배동 협회 건물 4층 강당에서 개최된 2024년 제1차 이사회는 다음 달 2년 임기를 시작하는 윤웅섭 차기 이사장(일동제약 부회장)이 정관에 따라 추천한 부이사장 후보들을 원안대로 선임 의결했다. 부이장사 대표로는 ▲김우태 구주제약 회장 ▲윤재춘 대웅 부회장 ▲백인환 대원제약 사장 ▲송준호 동국제약 사장 ▲김민영 동아ST 사장 ▲장두현 보령 사장 ▲조욱제 유한양행 사장 ▲한상철 제일약품 사장 ▲김영주 종근당 사장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 ▲윤성태 휴온스그룹 회장 ▲허은철 GC녹십자 사장 ▲신영섭 JW중외제약 사장 ▲손지웅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장(사장)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 등 15명이다.

또한 이사회는 장병원 부회장 등 상근임원의 2년 임기가 이달 말로 종료됨에 따라 노연홍 회장이 정관에 따라 추천한 이재국 부회장, 엄승인 전무, 장우순 상무 등 3인에 대한 선임안도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재국 차기 부회장은 대웅제약 이사 등을 거쳐 2013년 협회에 합류, 커뮤니케이션실장, 기획본부장, 상무이사 등을 맡은 데 이어 지난 2020년부터 4년간 전무이사로 재직해왔다.

이사회는 홍정기 전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사무총장을 상무 후보자로 선임하고,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의 취업승인심사 결과 승인을 받는 것을 전제로 윤웅섭 차기 이사장에게 최종 선임 권한을 위임했다. 또한 차기 이사 및 감사에 대해서도 윤웅섭 차기 이사장이 제79회 정기총회에 추천권을 행사하도록 위임했다.

제조품질혁신위와 인재양성위, 사회공헌위 등 3개 위원회와 바이오벤처특별위, 지식재산전문위 등을 신설하는 위원회 운영규정 개정안도 함께 의결됐다. 제조품질 혁신에 대한 국민적 기대에 부응하고, 인재 양성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확산 등에 협회가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협회 가입 시 납부해야하는 입회비의 1개월 납부 기한을 명시하는 등 일부 미비점을 보완한 회원 관리 규정 개정안도 통과됐다.

이달 말로 임기를 마무리하는 윤성태 이사장은 “취임 당시 중소기업과 중견, 대기업, 전통 제약사와 바이오벤처 등 회원사들을 아우르면서 함께 커갈 수 있게 뒷받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며 “지난 2년은 산업에 대한 정부와 국민의 드높아진 성원을 느끼며 산업 발전과 협회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자 했던 시간이었다”고 돌아봤다.

노연홍 회장은 “올 한해 융복합 혁신과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연구개발 가속화, 품질관리 혁신과 의약품 공급망 강화, 예측 가능한 약가제도 시행과 공정거래질서 확립에 힘을 쏟겠다”며 “제약·바이오 강국이라는 목적지로 가는 여정에서 여러분과 함께 난관을 극복해 가며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제79회 제약바이오협회 정기총회는 오는 22일 오후 3시 협회 4층 강당에서 개최된다. 2024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등 주요 안건 심의에 앞서 김정수 전 보건사회부 장관(제18대 한국제약협회장)에 대한 제5회 대한민국 약업대상 시상, 원희목 전 제약바이오협회장과 허일섭·조순태 전 이사장 등 올해로 만 70세를 맞는 3명의 전직 회장·이사장에 대한 공로패 수여,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등 각종 표창 시상식과 함께 윤성태 이사장과 윤웅섭 차기 이사장의 이사장 이·취임식 등도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