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호남생물자원관 주관…섬 야생생물 정보 구축 본격화 기대
국립부경대학교(총장 장영수)와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총장 이건우)은 환경부 산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관장 류태철) 주관 ‘다부처 국가생명연구자원 선진화 사업’ 2세부과제에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한다.
환경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지원하는 이 사업은 환경부를 포함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다부처 간 협력을 통해 섬 야생생물 소재와 유용 정보를 확보하고, 기능성 연구를 통해 학문적·산업적 가치를 발굴하는 것이 목표다.
이 사업 가운데 2세부과제인 ‘섬 야생생물 유래 천연물(지표/기능 성분) 소재화’를 주관하는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지난해부터 섬 야생생물 소재 선진화 연구단(단장 최경민)을 꾸려, 오는 2026년까지 과제를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1월부터 국립부경대와 DGIST가 추가로 합류하게 됐다.
연구단은 두 기관의 참여로 기존 공동연구개발기관인 국립목포대학교(섬 야생생물 소재 확보), 제주테크노파크 생물종다양성연구소(주정·분획물 등)와 협력해 2세부과제의 소재 확보와 유용정보 생산이라는 목표 달성에 시너지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공동연구개발기관 합류에 따라 국립부경대는 류보미 교수(식품영양학전공)를 주축으로 확보된 소재의 추출물(주정·분획물 등) 생산과 지표·기능 성분의 단일물질을 확보하고, DGIST는 최성균 핵심단백질자원센터장을 주축으로 성분분석을 통한 핵심 정보 생산과 기능성 연구(항암 등)를 수행할 계획이다.
섬 야생생물 소재 선진화 연구단 최경민 단장은 “올해 두 기관의 참여로 연구 결과의 양적·질적 향상과 신규 프로젝트 발굴에 도움이 되고, 섬 야생생물 소재를 활용해 바이오산업을 견인할 수 있는 연구가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이동국 기자 marisd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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