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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음식배달·차량호출업체, 춘제 특수에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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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배달 메이퇀 작년보다 주문 29% 늘어
관광지 증가세 뚜렷, 저우산 1000% 뛰어
광저우↔하얼빈, 특산요리 2800km 배달도
차량호출 디디추싱, 코로나 전보다 70% 증가

중국 춘제 연휴 기간 식음료 배달과 차량호출 수요가 급증하며 관련 업체들이 특수를 누리고 있다.


14일 중국 제일재경신문은 중국 음식 배달 플랫폼 메이퇀이 집계한 춘제 기간 식음료 배달 주문이 전년 대비 29%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지역별로 보면 관광지 중심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저우산이 지난해 대비 1000% 뛰었고, 리장은 140%, 시솽반나는 91% 늘었다. 청두와 싼야도 각각 71%, 76%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中 음식배달·차량호출업체, 춘제 특수에 웃었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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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 가장 먼 거리의 주문으로는 광저우에 거주하는 한 사용자가 2800km 떨어진 하얼빈 지역의 동북 특산요리를 배달시킨 주문이 꼽혔다.


허마, 메이퇀 등 주요 식자재마트들은 춘제를 비롯한 연휴 기간 부족한 배달원 수와 증가하는 주문량을 고려해 추가 배달료를 징수한다. 허마는 6위안(약 1100원), 메이퇀은 3위안 수준이다.


음식 주문뿐 아니라 차량 호출 업체들도 호황을 즐겼다. 디디추싱에 따르면 지난 10~12일 온라인 차량 호출 수요는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 동기와 비교해 70%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도 60% 늘었다. 특히 급증한 여행 수요에 발맞춰 공항, 기차역, 주요 교통중심지로의 차량 호출 수요가 지난해 대비 50% 더 많았다.



차량호출 건수를 기준으로 한 인기 여행지로는 항저우 시후(서호), 난징 부자묘, 청두 칭청산, 시안 다탕푸롱원, 충칭 해방비, 리장 고성, 광저우 창룽 관광 휴양지, 쑤저우 정원, 하얼빈 중앙대가, 선양 중앙거리 등이 꼽혔다.




베이징=김현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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