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암생명연구소-이화여대, AI 신약 개발 연구위해 맞손

목암생명과학연구소는 이화여대와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이용한 신약 개발 협력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지난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목암연구소에서 김선 소장과 신현진 부소장, 최선 이화여대 약대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선 목암생명과학연구소장(왼쪽)과 최선 이화여대 약대 교수가 AI 알고리즘을 이용한 신약 개발 협력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목암생명과학연구소]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각자의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AI 기반의 신약 개발 분야 협력을 강화해 학계와 산업계 간 협력의 모범 사례를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목암연구소는 2022년 AI 기반의 신약 개발 연구소로 탈바꿈한 뒤 메신저 리보핵산(mRNA) 치료제 등 다양한 모달리티(치료 접근법)의 신약 개발 연구를 이어오고 있다.

회사 측은 최선 교수팀이 표적 단백질 3차원 구조 및 다이내믹스 등의 분야에서 뛰어난 연구 성과를 인정받고 있는 만큼 양 기관 간의 신약 개발을 위한 AI 기술의 협력 시너지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김선 목암연구소장은 "이번 협약으로 신약 개발을 위한 목암연구소의 AI 연구 저변을 더욱 확장할 것"이라며 "실질적인 연구 성과를 위해 최선 교수 연구팀과 끊임없이 소통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최선 교수도 "지난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신약 개발과 관련 산업에 기여할 수 있도록 목암연구소와 함께 폭넓은 연구를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