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설 연휴 교통사고 40% 넘게 줄었다

하루평균 193건 발생
사망자도 40% 감소
112 신고 4만3298건…6.7%↓

경찰청은 올해 설 연휴 특별방범 대책을 실시한 결과 112 신고가 지난해보다 6.7% 감소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청에 따르면 설 연휴인 지난 9∼11일 일평균 112 신고는 4만3298건으로, 지난해 설 연휴인 1월 21∼24일 일평균 신고 건수인 4만3394건에 비해 6.7%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민족 대 명절 설날을 앞둔 8일 서울역에서 귀성객들이 열차에 탑승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특히 설 연휴 교통사고는 일평균 193건 발생해 지난해의 327.8건에 비해 41.1% 감소했다. 교통사고 하루 평균 부상자도 지난해보다 42.9% 줄어든 311.7명, 사망자는 40.4% 감소한 2.7명이었다.

앞서 경찰은 이달 1일부터 이날까지 전개한 특별방범 기간 공항·기차역 등 다중이용시설에 경찰특공대를 배치하고 자율방범대 등과 합동으로 순찰을 벌였다.

그 결과 흉기를 이용한 강력범 16명을 구속하고 생활폭력범 3392명을 검거했다. 또한 가정폭력 재발이 우려되는 8666가구에 대해선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경찰청은 "특별방범 활동 종료 후에도 국민에게 평온한 일상을 돌려드리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유병돈 기자 tamond@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