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종합소득 상위 20%와 하위 20% 간 소득격차가 가장 큰 곳은 서울로 나타났다. 상위 20%의 평균 종합소득 또한 서울이 가장 높았다.
1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서울의 상위 20%의 평균 종합소득은 1억7001만원, 하위 20%의 평균은 262만원으로 약 64.9배 차이가 났다. 이어 부산이 46.7배(하위 20% 연 244만원, 상위 20% 연 1억1,403만원)로 2위, 대구가 44.8배(하위 20% 267만원, 1억1,971만원)로 나타났다.
상위 20%의 평균 종합소득도 서울이 1억7001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대구(1억1971만원), 부산(1억1403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상위 20%의 평균소득이 가장 적은 곳은 강원(8078만원)이었다. 충남(8358만원), 경북(8371만원)이 뒤를 이었었다. 종합소득의 평균값도 서울이 4501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세종(3483만원), 대구(3443만원), 부산(3260만원)이 뒤를 이었다. 평균값이 낮은 곳은 강원(2611만원), 인천(2627만원), 경북(2633만원)의 순서로 나타났다.
양경숙 의원은 "지금도 소득과 부의 양극화가 심각한 상황에서도 윤석열 정부는 금투세 폐지, 대주주 주식양도세 기준 완화 등 부자 감세에만 집중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재정과 조세정책을 소득 재분배와 불평등 완화를 위한 방향으로 운영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세종=이은주 기자 golde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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