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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값 고공행진...설 선물세트 '완판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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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은 고가 프리미엄 선물,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매출 호조'

올해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설 선물판매 기간 한우와 혼합 과일세트가 인기몰이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화점은 고가의 프리미엄 세트가 불티나게 팔렸고, 대형마트는 가성비(가격 대비 품질) 상품 비중을 늘려 매출을 끌어올렸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설 선물세트 본 판매 기간인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7일까지 '저탄소 한우' 상품이 조기 완판을 기록했다. 저탄소 한우는 지난해 롯데마트가 업계 최초로 선보여 1000세트 완판을 기록한 상품으로, 올해는 물량을 40% 늘려 공급했으나, 수요를 감당하기엔 부족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청과 상품의 경우 '푸드에비뉴 사과·배·샤인 기프트(GIFT), '푸드에비뉴 사과·배·한라봉·레드향 기프트(GIFT) 등 사과와 배가 섞인 혼합 과일 세트가 베스트셀러로 이름을 올렸다고 롯데백화점은 밝혔다. 롯데백화점에서는 이 밖에도 '브라이언트 패밀리 빈야드 나파 맬리 까베르네 소비뇽 매그넘', '베티나 브라이언트' 등 100만원이 넘는 고가의 미국 프리미엄 와인 상품들이 인기를 끈 것으로 전해졌다.


과일값 고공행진...설 선물세트 '완판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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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기간 현대백화점에서도 한우세트가 매출 호조를 보였다. 전 품목에서 가장 많이 팔린 상품 1, 2위로 '현대특선 한우구이 송 세트', '현대 한우 소담 매 세트'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현대백화점에서는 이어 '현대명품 혼합과일 특선 난 세트'와 '현대 영광 참굴비 10마리 연 세트'가 높은 판매고를 기록했다고 한다.


신세계백화점에선 프리미엄 상품인 '5스타' 선물 세트가 완판을 기록했다. 축산 품목에서는 '명품 미각 한우'가 베스트셀러 상품으로 등극했고, 청과에선 '명품·사과 만복'이 가장 많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백화점에서는 이 밖에도 '명품 갈치·옥돔 세트'가 높은 판매율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형마트 3사에서도 한우와 혼합 과일 세트가 단연 인기였다. 이마트에선 특히 가성비를 앞세운 10~20만원 한우세트 매출신장율은 지난해 대비 52.4%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 측은 "한우 가격이 안정세 있을 때 미리 설 선물세트 물량을 사전계약했다"며 "직영시설인 미트센터의 세트 작업량을 확대해 규모의 경제까지 달성, 제조 비용을 축소할 수 있었다"고 했다.


과일 혼합세트 매출도 10.7% 증가했다. 가장 높은 판매고를 기록한 상품은 '시그니처 서인&사과&배'로, 이마트 측은 "샤인머스캣 세트 중 수요가 높은 5만원대 선물 세트 물량을 전년 설 대비 50% 늘리고 일부 혼합세트는 전년 설 대비 가격을 인하해 판매한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과일값 고공행진...설 선물세트 '완판 행진'

롯데마트에서도 고물가를 감안해 등심과 국거리 불고기용 한우를 혼합해 10만원 미만대 선물세트가 많은 소비자들에게 선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사과와 배 작황 부진으로 시세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샤인머스캣과 만감류를 혼합 활용한 선물세트가 매출을 견인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명절 선물세트 상품군인 과일 선물세트가 약 15%, 축산 선물세트는 약 10%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홈플러스에선 전년 설 대비 과일이 49%, 축산이 30% 신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과일은 사과와 배 인기가 높았고 축산은 고물가 시대 가성비 상품인 돈육 냉장세트와 수입 양념 LA갈비 세트의 수요가 올랐다"고 말했다.




조성필 기자 gatozz@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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