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수단·남수단 분쟁지 아비에이서 또 무력 충돌…37명 사망

시계아이콘00분 40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아프리카 수단과 남수단 간 분쟁지역 아비에이에서 부족 간 무력 충돌로 37명이 숨졌다.

아비에이 지역의 대다수 주민인 응옥 딩카족은 남수단을, 목초지를 찾기 위해 아비에이로 오는 와랍주 누에르족 유목민은 수단을 지지한다.

수단과 남수단은 협상을 통해 아비에이 지역의 최종 지위를 결정하기로 했으나 협상은 단 한 차례도 이뤄지지 않았다.

닫기
뉴스듣기 글자크기

원유 매장지, 충돌 잦아 '아프리카의 화약고'

아프리카 수단과 남수단 간 분쟁지역 아비에이에서 부족 간 무력 충돌로 37명이 숨졌다.

수단·남수단 분쟁지 아비에이서 또 무력 충돌…37명 사망 아비에이 지역을 지나는 남수단 인민방위군(SPLA) 군인들. [사진 = UN]
AD

5일 AP 통신은 두 나라의 무력 충돌이 빈번한 아비에이 지역에서 전투가 계속돼 37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아비에이는 수단 남쿠르두판 주의 도시로 수단 남부와 남수단 북부가 만나는 접경지역이다. 원유 매장량이 풍부하고 목초지가 있어 이 지역을 두고 양측의 충돌이 빈번해 '아프리카의 화약고'로 불린다.


이 지역 정부의 불리스 코흐 공보장관은 "주말 사이 럼아미르, 알랄, 미작 마을이 와랍주 출신 무장 청년들의 공격을 받았다"며 "토지 분쟁으로 야기된 이번 무력 충돌로 토요일 19명, 일요일 18명이 각각 목숨을 잃었다"고 발표했다. 이어 "소 1000 마리도 도난당했다"고 덧붙였다.


아비에이 지역의 대다수 주민인 응옥 딩카족은 남수단을, 목초지를 찾기 위해 아비에이로 오는 와랍주 누에르족 유목민은 수단을 지지한다.


수단과 남수단은 협상을 통해 아비에이 지역의 최종 지위를 결정하기로 했으나 협상은 단 한 차례도 이뤄지지 않았다.


특히, 지난해 3월 남수단이 이 지역에 군대를 배치한 이후 무장 괴한의 공격을 비롯한 폭력 사태가 증가하고 있다. 지난달 27일에도 누에르족의 무장 청년들이 응옥 딩카족 마을을 공격해 유엔평화유지군(UNIFSA) 대원 2명을 비롯한 53명이 사망했다.



또한, 지난해 11월에는 무장 괴한 일당이 아비에이 남부 마을 두 곳을 공격해 UNIFSA 대원과 여성, 어린이를 포함해 32명이 숨졌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