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성군이 봄철 산불예방을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산불조심 기간인 지난 1일부터 오는 5월 15일까지 산불방지 특별대책본부를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 1일 산불전문예방진화대 등 산림분야 근로자 120여 명을 대상으로 군청 아카데미홀에서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안전교육은 한국산림산업 안전보건협회 전문강사가 맡아 ▲산불 발생 시 현장조치 방법 ▲산불 진화 안전수칙 ▲진화장비 사용법 등 필수적인 내용들을 습득할 수 있도록 도왔다.
군은 산불방지특별대책본부와 읍면 상황실에 산불 발생 대비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또 황룡강 일원에 소방용 헬기를 주둔시켜 초동진화 시 신속하게 투입되도록 했다.
산불조심 기간에는 지역 내 4개 구역 3000여 헥타르(㏊)에 대한 산행이 제한된다.
나들이객과 등산객이 집중되는 3~5월에는 불법 소각행위 등을 단속할 예정이다. 해가 질 때나 강우 예보 전후로 불법소각이 늘어나는 만큼, 집중단속반을 운영해 위반사항 적발 시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김한종 군수는 “봄철 발생하는 산불은 대형산불로 커질 위험이 있어 주의를 요한다”며 “철저한 산불 예방과 사고 없는 진화작업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성=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조한규 기자 baek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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