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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황의조 추가 소환 계획 없다…"조만간 수사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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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국금지 지난달 28일에 만료
임혜동 영장 재청구 여부 검토

불법 촬영 의혹을 받는 전 축구 국가대표 선수 황의조(32)에 대한 경찰 수사가 조만간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5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관계자 진술들을 확보했고, 확보한 증거자료들도 있다"면서 "조만간 종합하고 판단해서 수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 황의조 추가 소환 계획 없다…"조만간 수사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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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는 성관계 영상을 상대 의사에 반해 촬영한 혐의(성폭력 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촬영)로 경찰 수사를 받아왔다.


지난 10일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입국한 황의조는 이후 세 차례에 걸쳐 피의자 자격으로 조사를 받았다. 추가 소환 조사 가능성에 대해 우 본부장은 "현재로서는 추가 소환 계획은 없다"고 답했다.


경찰 조사에서 황의조는 영상 촬영 자체는 인정했지만 "몰래 한 촬영이 아니었고 상대방의 명시적 거부도 없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황의조 입국 직후 그의 휴대폰과 노트북 등을 추가 압수수색했다. 지난 16일엔 황의조가 앞선 출석 요구에 여러 차례 불응한 전력을 고려해 출국 금지 조치를 내리기도 했다. 황의조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는 지난 28일자로 만료됐는데, 경찰은 출국금지 조치를 연장하지는 않았다.



아울러 경찰은 '술자리 폭행' 사건으로 메이저리거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류현진(37)에게 거액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 전 야구선수 임혜동(28)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고심 중이다. 우 본부장은 "한 차례 법원이 기각 결정을 내렸는데, 보강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며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는 조만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유병돈 기자 tam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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