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림항에서 밤 산책 중 발을 헛디뎌 바다에 빠진 20대 여성이 제주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5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49분께 한림항 선착장 인근 해상에 사람이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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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파출소 소속 경찰관이 현장에 긴급출동한 결과 A씨(20대, 여)는 어선에 연결된 홋줄을 잡고 매달려 있는 상태였으며, 신속하게 레스큐튜브를 A씨에게 전달 후 경찰관이 곧바로 해상에 입수해 오후 10시 58분께 육상으로 구조 완료했다.
구조된 A씨는 가족들과 산책을 하던 중 발을 헛디뎌 해상으로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으며, 저체온증을 호소해 119구급차량 이용 인근 병원으로 이동했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항·포구 인근은 어둡고 미끄러운 곳이 많아 접근 시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제주=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황정필 기자 baek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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