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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5000만 국민이 이재명 한 사람 눈치 봐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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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준연동형 유지'에 비판 입장 밝혀
"4월 패배하면 입법 독재 일상화 될 것"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5일 "5000만 국민이 왜 이재명 대표 한 사람의 눈치를 봐야 하나"라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날 긴급 기자회견에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유지하기로 한 것에 대한 반응이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민의힘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오늘로 총선이 65일 남았는데 선진국 민주주의 국가 대한민국에서 아직도 선거제가 결정되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비례대표 선출 방식에 대한 우리 당의 입장은 한 번도 바뀐 적이 없어서 대단히 단순하고 선명하다"고 밝혔다. 현행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에서 병립형 비례제로 돌아가야 한다는 것이 국민의힘의 입장이다.

한동훈 "5000만 국민이 이재명 한 사람 눈치 봐야 하나"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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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위원장은 "오는 4월에 승리하지 못한다면 한명이 이 나라의 모든 걸 좌우하는 입법 독재가 일상화되고 굳어질 것"이라면서 "국민을 위해 반드시 이기자"고 강조했다.


또 민주당이 국민의힘의 경기도 일부 지역 서울 편입과 경기분도론에 반발하는 것과 관련해 "반발하는 내용을 들어보면 그 취지를 모르겠다"며 "경기분도는 민주당이 추진하는 것이고 그걸 같이 추진하겠다는데 왜 반대하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김포, 구리, 하남 등의 시민들이 서울 편입을 원하는데도 그걸 반대하시겠다는 것이냐. 정확한 입장을 분명하게 밝혀달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 정책을 준비하기 위해 당 내부에서 심도 있고 충분한 토론을 거쳤고 정책을 실효적으로 현실화시킬 태스크포스(TF)까지 발족시킨 상태라는 점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최영찬 기자 elach1@asiae.co.kr
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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