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영업익은 431억원
DB하이텍이 지난해 연결 기준으로 1조1578억원 매출액과 2663억원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매출액의 경우 전년 대비 30.89%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65.36% 줄어들었다.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23%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28.73% 줄어든 28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71.97% 감소한 431억원이다.
DB하이텍 관계자는 "세계적인 경기 침체에 따른 전방 산업 수요 부진으로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시장 회복이 지연되면서 전년과 비교해 실적이 하락했다"며 "전력 반도체 기술 격차를 높이는 동시에 차량용 비중을 늘리고 차세대 전력 반도체로 주목받는 질화갈륨(GaN)·실리콘카바이드(SiC) 등 고부가·고성장 제품군을 확대해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DB하이텍은 지속가능경영 체제 확립에도 힘쓴다. 회사는 지난해 12월 지배구조 개선과 주주 친화 정책 강화를 골자로 한 경영 혁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대표이사-이사회 의장 분리를 통해 이사회 독립성을 높이고 자사주 매입·소각, 배당 등을 통해 순이익의 3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하겠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한편 DB하이텍은 5일과 6일 국내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지난해 4분기 경영실적 발표 기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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