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가 ‘포트홀 25시 기동대응반’을 확대 운영한다.
수원시는 지난해 처음 도입해 해빙기인 2~3월과 장마철인 6~7월 운영했던 포트홀 25시 기동대응반을 올해는 운영 기간을 2~4월, 7~9월로 2개월 늘렸다고 5일 밝혔다.
포트홀 25시 기동대응반은 신속한 보수를 위해 시간과 관계없이 포트홀을 발견하는 즉시 안전조치를 하고, 민원이 발생하면 24시간 이내 보수한다.
기동대응반은 시·구 5개 반 107명으로 구성됐다. 정비 대상은 수원시 도로 951㎞(총연장)이다. 기동대응반 운영 기간에는 도로 순찰을 강화하고, 비상 연락망을 구축하는 등 24시간 대응체계를 가동한다.
실제로 지난해 기동대응반 가동 후 수원지역 포트홀 사고 발생률은 대폭 감소했다.
지난해 2~3월 812건의 포트홀을 안전 조치했고, 포트홀 사고는 5건이 발생해 사고 발생률은 0.6%였다. 2022년 같은 기간(조치 478건, 사고 27건) 사고 발생률은 5.6%였다.
기동대응반을 운영한 후 사고 발생률이 89.1% 감소했다. 하반기에도 포트홀 사고 발생률은 2022년 같은 기간보다 93% 줄었다.
수원시 관계자는 "포트홀 25시 기동대응반을 확대 운영해 포트홀로 인한 사고를 적극적으로 예방하겠다"며 "시민 여러분께서 포트홀을 발견하면 적극적으로 제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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