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월 비농업 신규고용 35만3000명 ↑
예상치와 전월 상회
하나증권은 5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하 시작 시점을 6월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전규연 하나증권 연구원은 "고용이 늘어나는 것은 미국 경기의 둔화 가능성을 낮춰줘 연준 입장에서도 환영할 이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미 노동부는 지난 2일(현지 시간) 지난달 미국의 비농업 부문 일자리가 35만 3000건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가 전망치인 18만 5000천 건의 2배 수준이다. 12월 고용건수 수정치(33만 3000건)보다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실업률은 3.7%로 지난해 12월과 같은 수준에 머물렀다. 미 노동시장이 지속적인 과열 상태에 있는 것이 숫자로 나타나면서 Fed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은 약화할 것이란 설명이다.
전 연구원은 "이번 고용 호조는 전문 및 경영 서비스, 헬스케어 업종의 임금 상승이 주요했다"며 "하지만 높은 임금상승률이 이어진다면 연준은 인플레이션 완화에 대한 더 큰 확신을 얻을 수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조기 금리 인하 기대는 점차 소멸할 것이고, 하나증권은 6월 인하 시작 전망을 유지한다"고 분석했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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