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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엘앤에프, 중장기 실적 추정치 하향…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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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은 5일 엘앤에프에 대해 중장기 캐파 및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한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25만원에서 20만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엘앤에프는 4분기 매출액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 하락 657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적자 2804억원으로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적자전환했다. 시장 기대치였던 매출액 9664억원과 영업이익 69억원을 모두 하회하는 수준이다.


정원석 연구원은 "글로벌 금리 인상 기조 속에 전기차 수요 둔화에 따른 테슬라 판매 부진을 겪었다"며 "이 영향으로 전방 고객사인 LG에너지솔루션의 원형배터리 출하량이 크게 줄면서 4분기 양극재 출하량이 전분기 대비 약 43% 감소했고, 리튬 가격 폭락으로 인한 양극재 판가 하락도 있었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대규모 재고자산평가손실도 발생했다"며 "2023년과 4분기에 반영된 재고자산평가손실 규모는 각각 2503억원, 2380억원으로 4분기 재고자산은 약 1조2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감소했지만 재고자산회전율이 약 57%로 예년(108%)에 비해 크게 떨어졌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올해 회사의 양극재 출하량은 전년 대비 약 1%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또한 지난해 리튬 가격 폭락으로 올해 연평균 양극재 판가가 전년 대비 약 20~30%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올해 1분기에도 리튬 가격이 하락세를 보여 상반기 추가 재고자산 평가손실이 발생할 가능성도 존재한다"며 "이를 반영한 2024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 줄어든 3조5000억원, 영업적자 202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그는 또 "다만 동사는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90% 중반대 하이-니켈 NCMA, 90% 하이-니켈 단결정, LFP 등 다양한 신규 양극재 제품을 준비 중"이라며 "LS그룹과의 합작법인을 통해 2025년 전구체 내재화를 준비 중이며, 미쓰비시 케미칼 그룹과 음극재 시장 진출을 위한 합작사 설립도 검토 중인 만큼, 지금의 주가 하락을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저가 매수의 기회로 활용할 것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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