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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만보 하루천자]"더 얼어라"…추울수록 신난 한탄강 얼음 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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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 꽁꽁 언 얼음 위에서 도보여행을 즐기는 곳이 있다. 철원군은 매년 겨울 '한탄강 얼음트레킹 축제'를 열고 한탄강 얼음 위를 걸으며 한탄강의 절경과 철원의 겨울 낭만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


[하루만보 하루천자]"더 얼어라"…추울수록 신난 한탄강 얼음 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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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부터 시작된 얼음트레킹 축제는 태봉대교를 출발해 마당바위, 승일교, 고석정을 거쳐 순담계곡에 도착하는 8㎞의 코스로 구성됐다. 코스별로 펼쳐지는 주상절리와 기암괴석은 한탄강만의 자연 포토존으로 관광객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남겨준다.


지난달 열린 올해 축제에는 '겨울날의 마실, 한탄강 자연 따라서'를 주제로 전국 산악회 및 등산 동호인 등 18만여명이 방문했다. 전년 대비 4만6000명 이상 방문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객들은 눈 덮인 한탄강 절경과 얼음빙벽, 대형 눈 조각 등을 감상하며 트레킹을 즐겼다. 다만 올해는 한탄강이 얼지 않아 얼음 위를 걷는 프로그램은 안전상 운영하지 않았다. 대신 한탄강 얼음길 체험을 원하던 관광객의 아쉬움을 달래고자 승일빙벽을 배경으로 아이스 래프팅 체험 행사를 운영했다. 지난달 20일에는 이벤트 프로그램으로 '한탄강 똥바람 알통 구보대회'도 열었다. 매서운 추위를 맨몸으로 즐기며 달리는 행사로, 승일공원을 출발해 고석정~송대소~은하수교를 거쳐 돌아오는 6.32㎞ 구간의 코스에서 실시됐다. 코로나19 유행 이후로 3년 만에 재개된 이번 행사에 올해 약 500명이 참가했다.


얼음트레킹 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2024~2025년 예비 문화관광축제'에 지정되기도 했다. 예비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되면 향후 문화관광축제 신청 자격과 빅데이터 분석, 수용태세 개선 등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현준태 강원도 관광국장은 "전국 20개밖에 선정되지 않은 예비 문화관광축제에 철원 한탄강 얼음트레킹 축제가 선정된 것은 강원도 대표 겨울철 축제의 큰 성과"라며 "앞으로 강원도를 대표하는 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염다연 기자 allsal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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