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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시대에 '어쩌나'…10명 중 7명 "노후돌봄 준비 못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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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연구원, 1900명 대상 설문조사
"6년 정도는 노인간병 필요 예상"

고령이나 노인성 질병으로 일상생활을 하지 못하게 될 때 필요한 '노후 돌봄'에 대해 성인 대부분이 충분히 대비하지 못하고 있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28일 보험연구원은 전국 19~69세 성인 남녀 19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본인·가족의 노인간병 필요 가능성에 대한 기대와 대비 등을 물은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설문의 응답자 72.8%는 본인의 '노후 돌봄' 가능성에 대해 염려한다고 응답했다. 응답자들은 자신이 평균 83세까지 생존할 것이라고 답했으며, 평균 6년 정도의 노인간병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이들 중 대다수인 67.9%가 노인간병 필요 위험에 대해 준비하지 못했다고 답했고, 3명 중 1명꼴인 32.1%만이 준비했다고 답했다.

백세시대에 '어쩌나'…10명 중 7명 "노후돌봄 준비 못 해"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이미지출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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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중 6명 "장기요양보험 의존"

자신의 노인간병 위험에 대한 대비 방법으로는 장기요양보험(59.6%)을 가장 많이 꼽았다. 그 뒤를 이어 간병비 마련을 위한 저축(41.2%), 치매보험 또는 간병보험 가입(19.5%), 요양시설 검색(14.2%), 전문 돌봄서비스 검색(12.4%) 등의 답이 이어졌다.


응답자들은 가족 노인간병에 대해서도 염려하고 있지만, 대체로 잘 대비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족에 대한 노인간병 가능성을 걱정하고 있다는 응답자는 77.4%에 달했다. 하지만 이들 가운데 가족간병 필요 위험에 대해 준비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36.1%에 불과했다. 또 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10년 안에 가족간병을 책임질 것으로 예상하는 사람도 31.5%에 달했다.


현재 가족이 아파서 간병을 하고 있다는 응답자는 전체 응답자의 6.7%였다. 가족 간병 중인 이들 대부분(91.4%)은 가족간병 부담 증가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가장 부담스러운 점은 간병비용 부담 증가(76.4%)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병세 심화로 인한 직접 간병 어려움(68.5%), 장기요양시설이나 요양병원 비용 부담 증가(51.2%) 등이 부담스럽다는 답변 비율도 높게 나타났다.



변혜원·오병국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많은 사람이 노인간병을 염려하는 만큼 대비는 하지 못하고 있었다"라며 "구체적인 계획과 준비를 위해서는 원하는 간병서비스의 품질과 비용, 장기 요양보험의 보장내용 등에 대한 이해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khj2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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