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상가 장부가액도 추가 공개
각각 2조7071억원, 2958억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보유 중인 공공임대주택 13만3697호의 추정시세가 취득가액의 약 2.5배인 56조원으로 나타났다.
SH공사는 28일 공사가 보유 중인 공공임대주택의 자산내역을 공개했다. 공공주택 총 13만3697호의 취득가액은 23조2755억원, 추정시세는 55조9660억원으로 나타났다. 장부가액과 공시가격은 각각 19조5053억원, 38조6165억원이었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건설임대주택이 10만5107호로 취득가액 16조5211억원, 추정 시세 48조9313억원, 장부가액 13조2126억원, 공시가격 33조7626억원으로 집계됐다. 나머지 2만8590호는 매입임대주택으로 취득가액 6조7544억원, 추정 시세 7조347억원, 장부가액 6조2927억원, 공시가격 4조8539억원이었다.
SH공사는 이날 토지, 상가 내역도 추가로 공개했다. 토지는 20지구 34단지 60필지 규모로 장부가액은 2조7071억원이었고, 분양·임대상가는 7단지 3472호로 2958억원이었다. 또 건설 중인 공공임대주택·토지 등의 자산은 57단지 9850억원 수준이었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앞으로도 서울시민이 SH공사의 자산 내역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공공데이터를 지속적으로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SH공사는 2022년 3월부터 주택, 건물, 토지 등 보유 자산을 공개해오고 있다. 국내 공기업 중에서는 최초다. 1차로 장기전세주택 2만8000여호를 공개했고, 2차 아파트 10만2000여호, 3차 매입임대주택 2만2000여호, 4차 공사 보유 주택 및 건물 13만1160호의 자산 내역을 공개한 바 있다.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