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지사, 31개 시군에 '한파·도로결빙' 안전관리 대응 지시

경기도청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2일 기온이 급격히 떨어진 데 따른 도로결빙과 한파 취약계층에 대한 안전관리 대응을 특별 지시했다.

경기도는 이날 오전 이런 내용을 담은 한파, 도로결빙 대비 도지사 지시사항 공문을 도내 31개 시군에 긴급 전파했다고 밝혔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공문에서 "21~22일 경기도에 비 또는 눈이 내린 후 기온 급강하로 인한 도로결빙과 한파에 따른 취약계층의 피해가 우려된다"며 "시군별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해 안전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당분간 추위가 지속되는 만큼 한파로 인한 홀몸 어르신, 노숙인 등 취약계층 보호조치를 강화하고 도로결빙이 예상되는 터널 앞, 교량 인근, 이면도로 등 결빙지역에 대해 제설제 사전 살포, 순찰을 강화하는 등 빈틈없는 안전관리를 해 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수도 계량기, 수도관 등 동파 예방 홍보를 사전에 안내하고 피해 발생 시 신속한 복구작업을 실시하라고 지시했다. 김 지사의 이날 지시에 따라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와 31개 시군 300여명은 사전 예방조치와 비상 상황에 대비하게 된다.

경기도는 앞서 21일 오후 1시를 기해 한파 대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시군과 함께 상황관리, 취약계층 보호, 시설물 보호 등 1일 예방 활동 실적을 점검하고 있다.

경기도에는 이날 현재 동두천 등 8개 시군에 한파경보, 수원 등 23개 시군에 한파주의보 등 도내 전역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상황이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