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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역군인이 살던 집을 뜯는 순간…"모두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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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집 벽 내부에서 발견

욕실 리모델링 작업을 하던 한 건축업자가 벽 속에서 '수류탄'을 발견해 소동이 일었다. 해당 수류탄은 과거 퇴역 군인이 두고 간 것으로 추정된다.


워싱턴 타임스 등 미국 워싱턴주 언론들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시애틀의 한 가정집을 리모델링하던 건축업자가 주택 벽 속에서 수류탄을 발견해 대피 소동이 일었다고 전했다.


퇴역군인이 살던 집을 뜯는 순간…"모두 피해" 건축업자 바딤씨가 발견한 수류탄 [이미지출처=틱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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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당시 건축업자 바딤은 욕조를 뜯어내는 작업에 열중하고 있었다. 그는 벽 내부에 칸막이 비슷한 게 설치돼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칸막이 안쪽에서 이상한 물체를 발견했다. 바딤은 "처음에는 파이프 같은 건 줄 알았다"라며 "욕조를 치워내면서 벽 쪽으로 가까이 다가갔다가 '하느님 맙소사, 망할 수류탄이잖아'라고 소리쳤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수류탄을 발견한 바딤은 서둘러 욕실에서 내려와 집주인에게 이 사실을 전했다. 충격을 받은 집주인은 곧장 워싱턴주 경찰서에 연락했고, 잠시 후 폭발물 처리반이 주택에 도착했다. 다행히 수류탄은 불활성 상태였고, 처리반은 폭발물을 안전하게 제거했다. 경찰 측은 해당 수류탄이 적어도 수십년 전에 제조된 물건인 것으로 추정했다.



바딤은 미 CBS 방송의 워싱턴주 지역 계열사에 "(경찰이) 제2차 세계 대전을 언급했다"라고 전하며 수류탄이 1930~1940년대 당시 만들어진 물건일 수 있다고 추측했다. 그는 "퇴역 군인이 전쟁터에서 돌아올 때 무기와 물건들도 같이 가져왔는데, 누군가 그걸 (벽에) 보관하고 어쩌면 잊어버린 걸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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