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 술취해 열차에 부딪힌 20대 여성

서울 용산구 경의중앙선 한남역 청량리 방향 선로
사고로 고속열차 2대, 지상열차 3대 20~30분 지연

술에 취한 20대 여성이 전철이 운행 중이던 선로에 뛰어들어 부상을 당했다.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 없는 이미지. [사진=연합뉴스]

22일 경찰은 전날 오후 11시 50분쯤 서울 용산구 경의중앙선 한남역 청량리 방향 선로에서 20대 여성 A씨가 달리는 열차에 부딪혔다고 밝혔다. 담벼락 철조망을 넘어 승강장 쪽으로 뛰어가다가 달리는 열차에 부딪힌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사고로 A씨는 다리가 골절되는 등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로 해당 선로를 지나는 고속열차 2대, 지상열차 3대가 20~30분가량 지연됐다. 기관사는 "사람이 갑자기 나타나 승강장 쪽으로 뛰어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치료를 마치는 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고기정 인턴 rhrlwjd0312@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