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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공관위 "부적격 기준 강화…도덕성 갖춘 분 공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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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인천 공천 경합지
"경쟁력 있는 후보 공천할 것"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총선 예비후보들에게 갈등 조장, 막말과 음해, 당내 분란 등을 야기 선거운동을 일절 금지했다. 수도권에서 청년·여성 인재를 적극적으로 등용한다. 국민 눈높이에 맞는 민생·지역 일꾼 선발을 공천 기본 원칙으로 제시했다.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16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1차 공관위 회의에서 "공천 부적격 기준을 대폭 강화하겠다"며 이러한 방침을 공개했다.


그는 "국민이 요구하는 시대적 상황에 맞는 도덕적 기준을 갖춘 분들을 공천할 것"이라며 "선거 때만 민생을 외치다가 선거 이후에 민생을 돌아보지 않는 후보는 공천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갈등을 조장하는 선거운동을 하거나 요새 논란이 되는 막말을 통해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는 선거운동, 당내 분란을 야기하는 선거운동은 하지 말기를 부탁한다"며 "이런 불가 원칙에 반하는 불미스러운 선거 운동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에 공천심사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경고했다.


그는 공천의 기본 원칙으로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천, 민생 공천, 지역민을 위한 공천 등 세 가지를 제시했다. 정 위원장은 "평소 지역민들에게 헌신한 지역 출신인 분들, 유권자인 지역민이 선호하는 후보를 공천하겠다"고 했다.

국민의힘 공관위 "부적격 기준 강화…도덕성 갖춘 분 공천"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 1차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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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인천 공천 경합지"…경쟁력 있는 후보 공천

공관위는 서울, 경기, 인천을 공천 경합지 판단했다.


정 위원장은 "이번 공천의 가장 경합지는 서울, 경기, 인천으로 보고 있고, 그래서 수도권 공천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이 지역에서 진짜 경쟁력 있는 후보를 공천하겠다"고 말했다. 2020년 선거 패배의 주원인으로 '수도권에서의 패배' 때문이라는 판단에서다. 특히 청년, 여성 인재, 유능한 정치 신인의 적극적인 발굴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정 위원장은 "선거는 유권자인 국민의 마음과 손을 잡는 전쟁이다. 거대 야당을 앞에 놓고 싸워야 하는 엄중한 상황"이라며 "이순신 장군의 필사즉생 필생즉사 정신으로 국민이 승리하는 선거를 이끌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공관위원들과 함께 이날 오전 첫 회의에 앞서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했다. 그는 현충원 방명록에 '천하위공(天下爲公·천하가 개인의 사사로운 소유물이 아니라 모든 이의 것), 선거 승리, 국민 승리'라고 남겼다.

국민의힘 공관위 "부적격 기준 강화…도덕성 갖춘 분 공천"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 1차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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