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보위원회는 16일 전체회의를 열어 조태용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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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위는 이날 조 위원장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여야 합의로 채택했다. 다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에는 적격의견과 부적격 의견이 함께 담겼다. 야당은 조 후보자와 관련해 음주운전으로 벌금형을 받고도 외교부에서 징계가 없었던 점, 미국 엑손모빌 국내 자회사에서 용산 주택 임대수익을 받았던 점 등 논란이 됐던 전력을 들어 부적격 의견을 제시했다.
정보위 국민의힘 간사를 맡은 유상범 의원은 "국가관이나 업무역량 등에서 국정원장으로서 자질이 충분하다고 봤다"며 "적격과 부적격을 병기해서 채택했다"고 밝혔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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