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어수선한 분위기에 편승한 공직기강 및 부패를 사전 차단하기 위해 공직기강 특별감찰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경북도는 도-시군 감사인원 70여명을 합동감찰반으로 편성해 도, 22개 시군,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정치적 중립 훼손 행위, 선거철 복무 위반 및 품위 훼손 등 공직기강 해이 행위, 도민의 권익을 침해하는 소극적·관행적 업무 행위 등을 중점적으로 감찰할 예정이다.
사회관계망 서비스를 활용해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뿐만 아니라 민원처리 지연 및 방치, 업무처리 회피 및 불필요한 서류 요구 등 도민의 불편을 초래하거나 권익을 침해하는 공무원의 소극행정 등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감찰할 계획이다.
이번 감찰 기간에 적발되는 비위행위자에 대해서는 지위 고하, 고의·과실 여부를 불문하고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일벌백계할 방침이다.
서정찬 경북도 감사관은 “이번 선거를 앞두고 일어날 수 있는 공직자의 비위행위에 대해 초기부터 엄중 점검해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공직자들의 주의와 도민의 적극적인 제보를 바란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구대선 기자 k586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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