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해외사절단, 휴스턴 석유화학 기업 방문
SK가스, 수소·암모니아 무탄소프로젝트 논의
미국 최대 에너지기업 방문, 신규사업도 구상
김두겸 울산시장 등 울산 해외사절단이 지난 15일 미국 휴스턴을 방문해 석유화학·에너지 관련 기업들과 업무 협의를 진행했다.
김 시장은 이날 오전 10시(현지시간) 우리나라 대표 에너지 기업인 SK가스 휴스턴법인을 방문해 윤병석 사장과 환담했다.
이 자리에서 울산 북항에 건설 중인 LNG터미널 사업 관련 업무뿐만 아니라 향후 추진해 나갈 무탄소 청정에너지인 수소, 암모니아 등 사업에 관해 논의했다.
김두겸 시장은 탄소중립 시대에 대비해 고객사와 글로벌 사회의 넷제로(탄소 순배출량 제로) 달성을 위한 에너지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하는 SK가스의 구상에 따라 미국 최대 에너지 공급업체와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오후 미국 최대의 LPG 등 에너지 공급업체 중 하나인 엔터프라이즈 프로덕트(Enterprise Products)사 및 에너지 트랜스퍼(Energy Transfer)사 대표들과 만나고 청정 암모니아 사업 등 에너지 관련 업무를 협의했다.
1968년 설립된 엔터프라이즈 프로덕트사는 단일 터미널 기준으로 전세계 최대인 1700만톤의 LPG를 수출하는 업체로 한국 수입량(260만톤)의 50%인 130만톤이 울산으로 들어온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SK가스가 현재 울산에 추진 중인 세계 최초 GW급 LNG/LPG 겸용 발전소를 비롯해 북항에 추진 중인 LNG터미널 사업 및 벙커링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해 울산이 친환경 에너지 공급 허브로 발돋움하도록 힘써달라”며, “오늘 만난 기업들이 함께 준비하는 청정에너지 사업들이 향후 울산에서 실제로 추진되는 모습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1985년 12월 창립한 SK가스는 한국 LPG 산업의 역사를 써 내려온 에너지 기업으로 ‘넷제로 솔루션 프로바이더*(Net Zero Solution Provider)’로 자리잡고 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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