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지역 균형 발전은 '문화' 역할이 중요하다"

지역 문화예술 정책 본격화…17일 설명회
문화 취약 지역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중소 공연예술 콘텐츠 제작·유통도 지원

문화체육관광부가 '구석구석 문화배달' 등 새로운 지역 문화예술 정책을 본격화한다. 오는 17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 대연회장에서 전국 지자체, 민간 문화예술단체·기업 등을 대상으로 관련 내용을 설명하고 홍보 방안을 공유한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지역을 풍요롭고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한 문화의 역할이 여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적극적인 소통으로 다양한 협력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궁극적 목표는 '문화로 지역 균형 발전'이다. '문화가 있는 날(매월 마지막 수요일)' 문화취약지역·혁신도시·문화지구에서 '구석구석 문화배달' 등 문화 향유를 지원하고, 지역 예술가·단체를 통한 취약지역·계층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으로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중소 공연예술 콘텐츠 제작·유통을 지원하는 전국 문화예술 창·제작 유통 지원사업으로 지역 공연예술계 자생력도 강화한다.

지난해 지역문화 가치를 널리 알리려고 선정한 '로컬 100'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문체부가 공인한 지역 문화명소·콘텐츠·명인이다. 다양한 홍보 프로그램을 곁들이면 내외국인의 지역 방문을 유도하리라 내다본다. 문체부 측은 "설명회에서 해당 지자체와 운영 주체는 물론 지역 방문 상품을 개발하는 코레일, 여행사, 관광벤처 등과 머리를 맞대고 현장 경험, 문화자원 홍보 방안 등을 공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