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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 취향 저격'…현대홈쇼핑, 모바일커머스 '쇼라' 주문액 2000억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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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평균 인당 주문액 전년비 13% 증가
2030세대 인당 주문금액은 56% 급증

현대홈쇼핑의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채널 '쇼라'의 연간 주문금액이 2000억원을 돌파했다. 쇼라는 2018년 론칭 이후 최근 3년간 매년 두 자릿수 신장률을 이어오고 있다.


현대홈쇼핑은 쇼라의 지난해 주문금액이 2020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1인당 월평균 생방송 주문금액은 36만 5000원으로, 고정 고객이 늘어난 효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는 2년 전인 2021년 대비 53%, 전년과 비교해도 13% 증가한 수치다. 통상 TV홈쇼핑의 월평균 주문 금액이 약 28만원인 점을 고려하면 TV보다 모바일 생방송을 보며 쇼핑하는 금액이 30% 이상 높은 셈이다.


'MZ 취향 저격'…현대홈쇼핑, 모바일커머스 '쇼라' 주문액 2000억 돌파 지난 9일 현대홈쇼핑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채널 '쇼라' 스튜디오에서 뷰티 판매 방송이 진행되고 있는 현장. [사진제공=현대홈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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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난해 쇼라의 20~30대 고객 1인당 주문 금액은 전년 대비 56% 급증했다. TV홈쇼핑 주문은 오전 10시에 가장 몰리지만, 쇼라는 퇴근 시간과 취침 전인 오후 6∼8시 및 오후 9∼11시가 프라임 타임으로 나타났다. 박봉석 현대홈쇼핑 쇼라팀장은 "40~50대가 주구매층인 TV홈쇼핑과 다르게 2030세대 고객을 타깃으로 한 모바일 라이브커머스인 쇼핑라이브 이름을 지난해 초 쇼라로 변경하고 색다른 상품과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인 결과 반복적으로 방문해 쇼핑하는 고객이 늘면서 1인당 주문금액 역시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홈쇼핑은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겨냥한 신개념 프로그램 기획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인기 상품을 소싱해 판매하는 '구해왔쇼라', 생필품을 초특가로 구매할 수 있는 '쟁여두쇼라', 리퍼비시(refurbish·전시 상품 등을 재포장한 물건) 판매 특화 방송인 '줍줍하쇼라' 등이 대표적인 신규 론칭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5월부터는 업계 최초로 쇼호스트가 집에서 혼자 진행하는 생방송 '집방쇼라'도 운영 중이다.



현대홈쇼핑은 올해 프리미엄 제품군을 확대하고 인공지능(AI) 기술 적용해 쇼라의 질적 성장을 꾀할 방침이다. 이달 이미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한 명품 특화 프로그램 '투명쇼', SNS 기반의 K패션 디자이너 브랜드를 발굴해 소개하는 '백스테이지쇼' 등을 신규 론칭했다. 김주환 현대홈쇼핑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프리미엄 MD를 강화하고 기존 쇼호스트와 함께 방송을 진행하는 AI 쇼호스트를 도입해 고객이 일상에서 더 쉽고 다양하게 쇼라를 경험함으로써 모바일 쇼핑 채널의 대명사로 자리 잡도록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성필 기자 gatozz@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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