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도내 스타트업(벤처기업)의 미국 등 해외 진출을 위해 미국 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와 상호협력을 추진한다.
GH는 10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와 창업생태계 연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한인상의총연합회는 80개 지역 한인상공회의소로 구성된 미주 총연합회로 150만 미주 한인상공인을 대표하는 경제단체다. 특히 미국 전역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한인상공인 일자리 창출, 국내 스타트업의 미국진출 조력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두 기관은 이날 협약에 따라 도내 스타트업·중소기업 등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교류 협력, 경기도 지역 투자 유치를 위한 미주지역 기업 연결 및 관련 업계 동향 등 사업 활동을 위한 정보제공, 기타 상호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항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게 된다.
GH는 기업에 공간을 분양 임대하는 기존 사업에서 글로벌 진출을 위한 지원프로그램을 포함한 소프트웨어 분야까지 점차 기업지원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판교테크노밸리에서 성장기반을 마련한 스타트업이 실리콘밸리에 진출할 수 있도록 글로벌 투자를 끌어내는 ‘GH 베이스캠프’도 가동한다.
김세용 GH 사장은 "기업의 혁신성장을 위해서는 공간제공뿐만 아니라 펀딩, 투자프로그램 등 다양한 지원책이 병행돼야 효과적"이라며 "미국에 다양한 네트워킹을 가지고 있는 미주 총련과의 협약이 경기도의 스타트업을 미국 등 글로벌시장으로 진출하게 하는 촉매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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