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날씨]꽁꽁 얼어붙은 동지…서울 출근길 영하15도

전국 영하 20~5도 사이 강추위
서해안·제주도 눈소식 이어져

금요일인 22일은 연중 낮이 가장 짧은 '동지'로 대부분 지역에서 강풍이 불면서 한파가 이어지겠다.

22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0도에서 영하 5도 사이겠다. 최저기온 영하 17도에서 영하 4도였던 21일 아침보다도 더 추운 것이다. 이때가 이번 추위의 절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밤새 내린 눈과 계속되는 추위로 20일 아침 패딩 점퍼와 털모자 등으로 중무장하고 출근길에 나선 시민들이 서울 광화문 네거리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허영한 기자 younghan@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체감온도)은 ▲서울 영하 15도(영하 21도) ▲인천 영하 14도(영하 23도) ▲대전 영하 14도(영하 18도) ▲광주 영하 8도(영하 11도) ▲대구 영하 10도(영하 16도) ▲울산 영하 9도(영하 15도) ▲부산 영하 7도(영하 14도)겠다.

낮 최고기온은 영하 9도에서 영상 2도 사이로 전망된다. 대부분 지역은 낮에도 영하권일 것으로 보인다. 강원 동해안을 제외한 중부지방은 낮 기온이 영하 10도에서 영하 5도 사이, 나머지 지역은 영하 5도 내외로 예상한다.

주요 도시 낮 최고기온(체감온도)은 ▲서울 영하 7도(영하 12도) ▲인천 영하 7도(영하 13도) ▲대전 영하 4도(영하 9도) ▲광주 영하 3도(영하 7도) ▲대구 영하 2도(영하 7도) ▲울산 영하 1도(영하 6도) ▲부산 영상 1도(영하 4도) 등이다.

토요일인 23일 낮부터 기온이 점차 오르겠으나, 여전히 평년기온을 밑돌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 지역에는 22일까지 순간 풍속 시속 55㎞ 이상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대기가 건조한 백두대간 동쪽의 화재 발생 위험도 높다.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강원 영동과 경상 동부는 주의해야 한다.

21일 오후 4시 기준 충남 서해안, 전라 서해안, 제주 등에서는 시간당 1~5㎝씩 눈이 내리고 있다. 적설량은 ▲충남 서천(춘장대) 30.6㎝ ▲태안(근흥면) 26.2㎝ ▲전북 군산(말도) 43.8㎝ ▲부안(새만금) 23.6㎝ ▲순창(복흥면) 18.9㎝ ▲전남 영광(염산면) 23.4㎝ ▲무안(해제면) 21.9㎝ ▲울릉도 23.7㎝ ▲제주 한라산 삼각봉 58.1㎝ ▲서귀포(한남) 16.2㎝다.

서해안권과 제주에서는 22일에도 눈이 올 전망이다. 22일까지 추가 적설량은 제주 산지 20~30㎝(최대 50㎝ 이상), 울릉도와 독도 10~30㎝, 충남 서해안·전북 서부·전남 서부·제주(산지 제외) 5~15㎝(충남 남부 서해안·전라 서해안·제주 남부·제주 동부·제주중산간 최대 20㎝ 이상)겠다. 광주와 전북 동부는 2~7㎝, 세종과 충남내륙(남동 내륙 제외) 1~5㎝. 경기 남부 서해안·서해5도·전남 동부(남해안 제외) 1~3㎝, 대전·충남 남동 내륙·충북 중부·충북 남부는 1㎝ 미만으로 눈이 오겠다.

서해중부 먼바다·충남 앞바다·서해남부 앞바다·남해서부 동쪽 먼바다에 22일까지, 서해남부 먼바다·동해상·제주 해상·남해 먼바다에 23일까지 바람이 시속 35~65㎞(10~18㎧)로 거세게 불고 물결이 2~4ｍ(동해 바깥 먼바다·제주 남쪽 먼바다·제주 서부 앞바다는 최대 5ｍ 이상)로 매우 높게 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