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추진 사업에 평택시 최종 선정
청정수소 시험장비, 시험연구동 구축
경기도가 평택 브레인시티에 480억원을 투입해 ‘청정수소 시험평가센터’를 건립한다.
경기도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청정수소 시험평가 및 실증화 지원 기반구축사업’에 평택시가 최종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앞서 지난 7월 전국 지방자치단체, 연구기관 등을 대상으로 청정수소 시험평가센터 구축을 위한 공모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청정수소 시험평가 센터 구축사업은 2026년까지 평택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에 국비 300억원과 도비 54억원·시비 126억원 등 총 480억원을 투입해 1만5000㎡(연면적 7000㎡)에 청정수소 시험 장비, 시험연구동, 기업 지원동을 구축하고 ▲시험평가 ▲인·검증 ▲사업화 ▲인력양성 ▲글로벌 진출 등 수소 산업 분야 종합지원기관 역할을 하게 된다.
사업 주관기관으로 수소생산·운영 경험과 역량이 있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참여기관으로 한국가스기술공사, 평택도시공사, KAIST(한국과학기술원), KOTITI 시험연구원, 현대건설이 함께한다.
경기도에는 전국 수소 및 연관기업 2642개 사 중 30%인 719개 사가 있다. 여기에 인근 중부권까지 포함할 경우 50%에 육박한다. 평택은 철도, 고속도로, 항만, 고덕국제신도시 등 기업 접근성이 좋으며, 삼성전자, LG전자 등 대기업과 카이스트 등 교육기관이 가까워 우수인력 확보가 용이하다.
김현대 경기도 미래성장산업국장은 "청정수소 시험평가센터는 도내 유일 수소 산업 전문기관으로 지역경제 파급 효과가 우수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미래 모빌리티와 반도체 등 글로벌 수출기업의 탄소중립, RE100 달성에 경기도가 앞장서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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